아버지의 사랑과 실망 사이: 디온 샌더스가 아들 샤일로를 비판한 이유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디온 샌더스 역시 아들 샤일로 샌더스를 향한 기대가 크다. 그러나 때로는 그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는 최근 콜로라도 버펄로즈가 캔자스 스테이트에 31-28로 패한 경기 후 디온 샌더스가 아들 샤일로의 경기력을 비판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경기가 끝난 후, 디온 샌더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샤일로는 형편없이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아들의 실력이 녹슬었고, 발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픈 필드에서의 1:1 태클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일로는 이전 3경기에 전완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일정 부분 녹슨 플레이는 예상된 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실수들은 눈에 띄었다. ESPN은 경기 도중 DJ 기든스가 샤일로를 농락하는 장면을 트윗하며 그의 부족한 움직임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에서 7개의 태클을 기록했지만, 더 주목받은 것은 그가 놓친 태클이었다.
샤일로의 복귀와 아버지의 기대
샤일로 샌더스는 디온 샌더스의 아들로, 그의 모든 움직임은 주목받는다. 완벽을 추구하는 아버지에게 아들의 성장은 중요한 문제다. 경기 중 여러 실수와 놓친 태클들은 그날의 디온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샤일로의 경우, 이전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일정 부분 이해가 된다고 할 수 있으나, 아버지의 눈에는 그것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경기 내내 콜로라도의 수비는 캔자스 스테이트에게 426야드의 총 공격을 허용했고, 특히나 188야드와 두 개의 터치다운을 땅에서 허용했다. 이는 콜로라도의 쿼터백 샤두르 샌더스가 388야드를 던지고, 세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활약한 경기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친 순간
경기 중후반부, 콜로라도는 21-7로 뒤쳐진 상황에서 강한 복귀를 보였다. 샤두르 샌더스가 라존테 웨스터에게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면서 3분 12초를 남기고 28-24로 앞서갔다. 그 결과는 슈퍼스타 아들의 뛰어난 작전과 더불어 아베리 존슨의 인터셉션으로 시작되었다. 콜로라도의 콜튼 후드가 인터셉션을 59야드 돌파하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존슨은 곧 회복하여 제이스 브라운에게 50야드 터치다운을 연결하며 다시 리드를 거머쥐었다.
디온 샌더스, 놓친 기회에 대한 회고
패배 후, 디온 샌더스는 경기를 돌아보며 “가끔 패배 후 우리는 ‘우리가 이겼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오늘밤이 바로 그런 경기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잡았어야 할 기회가 많았다. 그런 기회를 더 잘 잡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샤일로 샌더스의 더 강한 플레이는 확실히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일조할 수 있었다.
디온 샌더스가 아들을 비판하며 표현한 것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다. 이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스포츠 감독으로서 아들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 믿음과 기대는 샤일로가 더욱 성장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던진 한 마디의 비판은 곧 아들을 위한 가장 큰 격려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